방명록입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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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르는 사람이라도 예의만 지켜주시면 싫어하지 않습니다.


고양이, 홍차, 심리학, 만년필, 판타지, 만화, 기타 일상잡기.



늦은 4월 사진.

심심한 김에 사진 몇 장.
학교 오가면서 찍었던건데 귀찮아서 사진이고 뭐고 알 바 아니었기 때문에 몇 장 없다.

2012년 4월의 봄.



....스카이..... 이야기

며칠 전에 폰을 물에 빠뜨렸어요.

제 폰은 작년 여름에 지른 베가레이서인데, 정말로 아주 푹 입수시켜버린 데다가 잠시 멘붕하고 있었고, 거기다가 그걸 멍청하게 켜보기까지 하는 대참사의 격변으로 하룻밤동안 괴로워하다가 A/S센터를 갔습니다.
사실 크게 희망은 없었고, 분명 메인보드 나갔을거라고 체념하고 있었어요. 아무래도... 켰으니까요. 그리고 사실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켰어요. ㅇ<-<

그나마 A/S센터가 학교에서 가까워서 잠깐 가서 확인만이라도 해 보고 공기계를 사서 바꾸는 게 좋겠다하고 갔더니, 직원이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액정 연결 케이블하고 몇 군데 부식이 있지만 회로 자체는 괜찮은 거 같으니 세척하고 확인해보자더라고요. 희망이 생겼습니다.

근데

안 켜져.


세척 후 직원분이 안되네영. 하면서 보여주는데 이게 전원을 누르면 켜지다가 도로 화면이 꺼져버리는거에요. 로고만 뜨고 그 후 침묵. 이럴 줄 알았지만 진짜 사망했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좌절하다 사진만 살려달라고 해봤어요. 해보겠다고 하면서 한참 악전고투 끝에 직원이 절 참 안쓰럽게 바라보더라고요.


연결이 안 돼.


메인보드 18만 4천원이라는 판정을 받고 그 돈을 낼 바엔 14, 5만원하는 베가레이서 공기계를 사겟어 하고 돌아왔어요. 그리고 인터넷으로 중고 공기계를 사야지 하고 있다가 교수님한테 제폰이 어허겋어허허허ㅠㅠ 하면서 안 켜진다고 켜서 보여드리는데.


켜져.


심지어 밤새 도착 못하고 있던 카톡과 문자가 마구 밀려와.
이게 뭐지..? 하고 쳐다보고 있다가 슬쩍 화면을 밀어봤어요. 문제가 없어요.
앱들을 실행시켜봤어요. 멀쩡해요.
스피커, mp3, 카메라, 게임, 다 멀쩡히 구동해요.


...이게 뭐지?


이러다 도로 훅 갈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일단 배터리를 분리하고 그 날 밤 두고 봤습니다.
주변에선 며칠 더 말리랬지만 당장 알람이 괴로워서 알람 맞추고 잤어요.
다음 날 아침 제폰은 5개의 알람을 울려대며 절 깨우더라고요.

그리고 현재까지 핸드폰이 보이는 이상증세라고는 배터리가 조금 더 빨리 닳나..? 하는 기분 정도밖에 없네요.


뭐야 이거. 스카이 나한테 뭘 하려고 한 거야. 어?


생존신고. 이야기

1. 2012년 생존신고.
죽지 않아요. 아직 팔팔합니다.


2. 주중에 바쁘고 주말에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했던 탓에 뭔가 블로그 꾸준히 하기가 어렵더라고요.
근데 그 와중에도 트위터는 열심히 하게 되던데요? 접근성의 문제인가.


3. 디카를 분실한 탓에 사진 올리기가 귀찮게 된 탓도 조금. 그래서 이젠 어떻게 좀 핸드폰으로 해결을 볼까 합니다.
근데 핸드폰 사진은 도통 예쁘게 찍지를 못하겠어요. 요령이 필요한가?


4. 몽이는 잘 굴러다니고 있습니다.
방명록에 올라가 있는 것이 비교적 최근 사진.
날이 갈수록 뭔가 얼굴이 넓적해지는 거 같아요. 다 큰 게 머리만 더 자라나고 있는 느낌!
핸드폰 SD메모리가 망가지는 바람에 막 데려왔을 시기의 사진들이 다 없어져서 비포 애프터가 안 되는 게 좀 아까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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